40대 쌍둥이 워킹맘의 출근 전 1시간, 냉장고 보드판으로 시스템화한 비결!



안녕하세요. 첫 글을 용기 내어 써봅니다. 

올해 40대에 진입한 두 돌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오랜 육아휴직 후에 회사에 복귀한 지 곧 2달! 저의 일상은 여전히 정신없어요.ㅎㅎ
하지만 난 워킹맘이다! 엄마다! 멘탈 붙잡으면서 잘 활용하고 있는 게 있는데, 바로 냉장고 보드판입니다. 
출근 전에 해야할 일 목록 (To do list), 남편한테 위임할 것, 식재료 유통기한 등 중요한 상황들을 한눈에 적어놨답니다. 

무역회사 다닌 지 17년차, 회사의 프로세스를 우리 집에도 도입하자며 하루 일상을 시스템화, 루틴화 하고 있는 거죠. 그랬더니 바쁨이 한결 덜해지고 숨돌릴 틈이 생겼습니다. 
그럼 냉장고 보드판 활용법을 소개할게요 :)

출근 전쟁을 줄여주는 쌍둥이 워킹맘의 냉장고 보드판 아침 루틴 상세 내용
쌍둥이 워킹맘의 치트키: 냉장고 보드판 


1. 24시간 전쟁터인 우리 집

"엄마~엄마" "아니야 내꺼야" 가장 자기주장이 강할 때인 우리 집 두 돌 남매둥이. 
밤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조용할 날이 없는데요.
매우 꼼꼼한 ISFJ (J가 80%임) 성향인 저임에도 자꾸 무언가를 놓치더라고요.
쌍둥이 보랴, 일하랴, 살림하랴.. 24시간이 모자란 저에게 문득 회사 프로세스가 생각났습니다. 
아! 회사에서 업무 시스템화한 것처럽 집에도 똑같이 적용해보자 싶어서 바로 냉장고 보드판을 구매했습니다. 


2. 냉장고 보드판으로 시각화한 <전날밤 & 출근전 1시간> 루틴

40대 쌍둥이 워킹맘의 아침 시간 관리를 위한 냉장고 보드판 살림 시스템 전체 모습
냉장고에 부착되어있는 메모들


어느 날 육퇴하고 주방 식탁에 앉았어요. 
그리고 머릿속으로 기상부터~출근하기 직전 1시간을 쭉 그려본후에 차분히 적어나갔습니다. 

"전날 밤 해야 할 일"
1) 등원 준비: 등원룩 꺼내놓기, 등원가방 정리 
2) 아이들 아침메뉴 생각해 놓기 & 미리 주문하기 
- 온라인 장보기는 아침도착 X, 전날 오후도착으로 지정해서 식재료 정리해놓기
3) 내가 먹을 아침메뉴 생각해 놓기
- 냉동 블루베리 꺼내놓기
- 출근룩 정해놓기

"출근전에 해야할 일"
1) 아이들 아침 준비
- 메인메뉴부터 조리할 것.  
2) 내가 챙겨갈 아침 준비
3) 간단한 집정리 & 출근 준비

이렇게 직관적으로 한눈에 볼수있도록 정리해놓으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아무리 바빠도 이것만 준비하면 되니까 마음이 다급해질이 없었습니다. 
육아, 살림에도 루틴화를 만들어 놓은 거죠. 


3. 위임만이 살길이다!

워킹맘의 살림 시스템화 공식을 적용하여 냉장고 보드판에 적어놓은 모습

중요한 또 한가지! 남편, 돌봄 선생님께 위임할 항목도 적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늦게 일어난 날엔 말로 알려줄 시간조차 없는데 이때도 보드판을 이용하니 장점이 많았습니다. 
이 말 한마디면 됐거든요. 
"오빠, 냉장고에 적어놨으니 확인해줘." 
"선생님~하원할 때 간식 챙겨 가주세요. 보드판에 적어놨습니다."
서로가 바쁜 날엔 긴말보단 이 한마디가 효율적이었습니다. 

- 남편
1) 재활용 & 음쓰 버리기 
2) 택배 정리하기
3) (대강이라도) 등원 흔적 정리하기 

- 돌봄 선생님 
1) 하원 후 아이들 간식 위치와 종류
2) 하원할 때 챙겨가야 할 물건 


4. 식재료 유통기한 적어놓기!

한창 잘먹는 24개월 쌍둥이다 보니 우리 집 냉장고엔 육류, 채소류, 유제품 군 등 식재료가 정말 많은데요. 유통기한까지 기억하자니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어요. 
출산 전엔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쌍둥이 워킹맘! 안 되겠다 싶어서 이것도 적어놨습니다. 
간혹 반찬통에 직접 라벨링 한다는 분도 있지만, 전 보드판이 더 좋았습니다.
굳이 냉장고를 열지 않아도 유통기한을 한눈에 보고 재고가 쌓이지 않게 관리할 수 있었거든요. 

- 한돈 목살: 7/11
- 닭다리살: 7/14
- 당근, 양파: 7/6 구매
- 키위: 7/8 구매 


5. 아무리 바빠도 시스템이 있으면 굴러간다. 

22개월의 긴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지 어느덧 2개월 차, 복직한 지 첫 한주는 체력적으로 특히 힘들어서 눈물을 머금으며 출퇴근했었는데요. 

제가 느낀 건 "시스템화, 루틴화" 입니다. 
하루 일과를 시스템으로 만들어놓으면 할 수 있다! 규칙적인 루틴을 만들자! 그리고 전문가에게 위임하자! 이 3가지를 지키니 전쟁 같은 일상이지만 숨돌릴 틈이 생기더라고요.

일단은 엄마가 행복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나를 돌아볼 여유시간은 꼭 필요해요.
그래야 육아맘, 워킹맘으로서의 긴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어요. 
워킹맘 화이팅!! 그럼, 다음 글로 또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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